동묘앞, 소고기가 끝내줬던 본고향 맛집
재경 동창회 모임이라 동묘앞역 근처 '본고향맛집'으로 나섰습니다.
동묘, 처음 가 보는 곳이네? 생각했는데 익숙했던 건... 알고보니
얼마 전 무한도전에서 용이와 도니가 '삐딱하게' M/V를 찍어 화제가 되었던 그 곳.+_+
동묘 한번 가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마침 그 곳이더군여 후훗.
동묘앞맛집 본고향맛집 (02-2234-3392)
동묘앞역 5번출구 나오면 바로 보입니다.
이름이 본고향맛집이네요. 고깃집인데 이름이 독특한 듯!
도니가 용이한테 신사 가로수길보다 완소 플레이스라 했던 그 동묘 구제시장ㅋㅋ
한번 꼭 보고 싶었는데 퇴근하고 가니 늦은 시간이라 문이 닫혀 있더군요.
도니가 추천한 핫플레이스 동묘 구제시장 담엔 꼭 가보리라.....
암튼 전 이 쪽 동네는 첨 와봤는데 동대문 근처더군요.
모임이라 얼른 들어가기 바빴네요.ㅎㅎ
가게 사진은 없고 첨부터 육사시미로 땡겨줍니다.ㅋ
소 잡는 날엔 간과 천엽도 서비스로 나온다네요.
(간 날이 목요일이었는데 소 잡는날이라고 붙어 있더라구요~)
육사시미가....+_+ 때깔이 참 곱네요ㅋㅋ
밑반찬 함께 나와주십니다.
샐러드, 미역무침, 배추김치, 갓김치...
소금이 들어간 기름장과 다진마늘이 들어간 매콤한 장도 나와주시고~
육사시미 먼저 찍어 먹어 봅니다.
매콤한 장에 찍어 먹으니 비린내 안나고 정말 고소하더군요.
선배들이랑 얘기하기 바쁜 와중에도 계속 입에 들어가고 있었다는 ㅋㅋㅋ
어릴 땐 이런 거 절대 못먹었는데 육회에 맛을 들이고 나선 육사시미도 입맛에 잘 맞아요.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맘에 듭니다.
한우모듬 주문해서 나온 게 차돌박이, 치맛살 그리고 뭐 하나 더 있었는데..ㅋ
차돌박이 치르르 구워갑니다...
구워진 고기, 소금간 한 기름장에 찍어 먹으니 굿.
고기 맛 제대로 납니다.
고기는 쌈에 싸먹지 말고 이렇게 소금에 찍어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나요~
파절임과도 함께 먹어보고.
등심도 나왔습니다. 오마나..
두툼한 두께에 한 번 놀라고,
고기 맛이 정말 부드럽고 고소함에 두 번 놀라고.ㅋ
한우는 원래 식감이 이렇게 좋았던가?
한우를 자주 먹진 않지만 고기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에.. 입에 계속 들어갔다능.
참, 냉면도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ㅠ ㅎㅎ
오랜만에 만난 선배들과 동창들 만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담소를 나눴어요..
이런 기회 아니면 소고기 잘 못먹는데 말이죠.
얘기나누면서도 먹느라 바빴던 듯ㅋㅋ
고기가 참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첨 가본 곳인데 고기 퀄리티가 가격 대비 좋았어요.
서비스도 주시고...ㅎㅎ 소잡는 날 다시 와야겠어요.
룸도 있어서 오붓하게 모임할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담에 오면 동묘 앞 구제시장 꼭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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