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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s 하루

마음수련원에서 만난 스위스 친구로부터 받은 초콜릿

 

 

ONE.

제가 주말마다 자주 찾는 논산에 있는 마음수련원..

요즘들어 부쩍 한국의 마음수련 본원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논산 마음수련원에서 스위스에서 온 안나라는 친구를 처음 만났어요.^^

 

5년 전 스위스 베른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한 적 있는 저는

스위스에서 온 친구가 있다길래 넘 반가워서 만나보고 싶었죠.ㅋ

스위스 사람이 한국을 찾는 게 흔한 일은 아니니까요.

 

 

TWO.

알고 보니 아버지가 한국인인 그녀는 나보다 한 살 많은 언니.

한국에 있는 친척들을 만나러 왔다가 마음수련을 하게 되었다는 안나는

Swiss girl 다운 예쁜 미소를 가진 언니였어요.

 

베른에서 공부한 적이 있다고 하니까

안나도 베른에서 왔다며 더더욱 반가워했고

저는 베른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을 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찾아내어

보여주고 얘기도 하고...^^

 

 

THREE.

한국말도 곧잘 하고 한국 음식도 잘 먹던 안나가

저에게 준 스위스 초콜릿 하나.

아 너무 반갑더군요! +_+

 

스위스에 있을 땐 초콜릿을 늘 곁에 두고 먹었었는데 말이죠...ㅎㅎ

그런데 저 초콜릿 과자는 처음 보는 거였어요.

맨 아래에는 비스킷이 깔려있고 크림과 초콜릿이 층층이 덮여있는 과자더라구요.

(스위스에선 왜 못먹었지.. -.-;;)

 

 

LAST.

아무튼 오랜만에 만난 스위스 친구와 스위스 초콜릿 덕분에

스위스의 추억을 되새기게 되었던 주말이었습니다ㅎ

 

오늘 스위스로 돌아간다던 안나,

스위스에 가서도 독일에 있는 마음수련 센터에서 계속 수련을 이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녀에게 메일 한 통 보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