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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s 하루

몸도 마음도 가뿐해진 지리산 산행 일기

 

 

몸도 마음도 가뿐~ 행자의 지리산 산행일기

 

ONE.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전 등산을 참 좋아하는데요.

어릴 적에 외할아버지와 새벽에 일어나 뒷산을 올랐던 기억이 나네요.

외할아버지와 동생과 함께 산을 올랐다 내려오면서

외할아버지가 "오늘 뭐가 좋았니?" 물으실 때

"산 정상에 올라가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하고

얘기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산에 올라가 좋은 공기 마시고 평소에 도시의 아스팔트만 밟던 발이 흙도 밟아보고 하면

저절로 신선이 되는 기분이랄까요.ㅋ

제 주위엔 주로 산을 싫어하거나 즐기지 않는 여자들이 많아서 이런 기분을 공유하기가 참 어려웠던 거 같네요. ㅎㅎ

 

 

TWO.

지난 주말 아주 오랜만에 등산을 했어요.

그것도 대한민국의 명산 중 하나인 지리산!

제가 갔던 코스는 사실 등산이라고 하기에는 참 부끄러울 정도로 쉬운 산책코스 정도이긴 했지만요.

지리산 유스호스텔 근처 뒷산이었어요.

 

지인들과 함께 한 오랜만의 산행이었죠.

누가 먼저 가나하며 거의 경쟁적으로 빨리 올라가던 그 날의 산행 ㅎㅎ

제가 요즘엔 평소 가벼운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던지라

평탄한 산행은 정말 자신있었지요.ㅋ

 

 

THREE.

한 한 시간쯤 지나서였을까.

나름의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여긴 우리는 여유롭게 그 곳에서

지리산의 산 공기를 듬뿍 마시며 쉬다가 다시 내려왔지요.

 

등산이라고 해서 지리산 봉우리에까지 오르지는 못했지만

고마운 지인들과 함께 한 산행이었기에 마음은 더 가뿐하고 즐거웠던 산행이었어요.

꽤 빨리 걸어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몸은 오히려 가뿐했던 그 날의 산행.

다음 날 몸도 전혀 쑤시지 않고 가벼웠던 제 체력을 보고는 은근히 더 기분이 좋았더랬습니다. ㅋㅋ

꾸준히 체력을 길러두니까 몸도 예전처럼 탈나지 않구나 하면서요.

 

요즘은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꼭꼭 챙겨가며 하고 있어요.

쉽게 보일지 몰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체력이 달라지는 걸 느낀답니다.

한 때 저질체력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체력 관리에 시간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어요.

행자가 진짜 강추합니다!! 하루 30분 운동^^ 

 

산행 좋아하시는 분~ 저와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대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