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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s 하루

[홍대 연남동 술집] 101호 술집-여자들 스똴의 술과 안주

오랜만에 홍대로 향했습니다.ㅎㅎ

연남동에 맛있는 술집이 있다길래 친구들이랑 2차로 갔던 곳이었죠..^^

101호 술집. 이름부터가 호기심을 자극했던..ㅋㅋ

 

 

 

외관부터가 좀 남달라 보였답니다.

뭔가 카페같이 예쁘장하게 꾸며놓은 느낌.. 여느 술집과는 좀 다른 분위기가 풍기더군요~

 

 

실내도 그랬어요~

벽에도 예쁜 그림들과 엽서들이 아기자기하게 장식되어 있어요.

 

섬세한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한 장식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메뉴판이나 벽에 가끔 붙어 있는 공지같은 종이들이 좀 아마추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게 컨셉인가 싶기도...ㅎㅎ

 

 

메뉴판을 못 찍어 바로 음식 사진부터 들어가네요.ㅎㅎ

레몬사와입니다. 이 큰 병에 나오는 게 1만 5천원.

사와는 처음 마셔봤는데 달콤하면서 적당히 취해요^^

여자들이 딱 좋아할 만한 술입니다.

 

'가라아게'라는 이름의 닭튀김. 1만 5천원.

이거 정말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술집에서 안주는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닭만 팔아도 잘 될 거라 생각이 들 정도로(?) ㅎㅎㅎ 여느 닭집보다 맛있었답니다.

 

 

이건 삼겹숙주볶음이었던 거 같아요.

이것도 약간 달달한 소스향과 함께 고기, 숙주가 어우러져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고르곤졸라 피자. 1만 4천원.

이것 역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굿!

여느 이태리레스토랑보단 도우가 좀 얇고 크기도 좀 작아 보였지만

맛은 꽤 괜찮았어요~

이 술집, 요리를 참 잘 하시는 것 같아요.

 

주방을 슬쩍 보았답니다.ㅋ

아니 그런데.. 이런 주방은 처음 봤어요.

그냥 오픈 주방도 아니고.. 여느 가정에 있을 법한 그런 주방이더군요.

요리를 하고 계시는데 꼭 엄마가 요리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따뜻한 주방의 느낌이 좋더라구요.

 

애플사와도 시켰는데 이게 그건지 아닌건지 기억이 안나네요.^^;

전 개인적으로 레몬 사와가 더 맛있더군요. ㅋㅋ

 

요즘 연남동이 뜨고 있다는데.. 정말 괜찮은 술집 발견했다 싶었어요.

술도 그렇고 안주도 그렇고 여자들이 딱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에요.ㅎ

가격대는 저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많이 비싼 건 아닌 듯하네요.

 

 

오랜만에 친구들과 홍대 갔다가 만족스럽게 먹고 마시고 왔네요.^^

개인적으로 또 들르고 싶은 술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