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애부 MieV 치약
기존 치약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것
양치를 하면 입안에 남는 치약의 텁텁함이 싫었어요.
더욱 싫었던 건 그 텁텁한 느낌 뿐만이 아니라
치약의 어떤 성분이 남아 있다는 게 매우 찝찝했거든요.
(듣기로는 치약의 어떤 성분이 입안에 남아있어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샴푸로 머리를 감은 뒤에 샴푸가 다 씻기지 않고 머리에 남아있는 것과 같은 거라고 들었던 듯)
그래서 예전에 누가 직접 만든 수제 치약이라며 죽염 치약을 썼던 적이 있었어요.
그 치약은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아 재료가 믿을 만 했고 사용하고 난 뒤에 남는 죽염의 향이 좋아서 애용했었지만
보통 치약크기 하나에 7천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오래도록 쓰지는 못했었지요.
아무래도 치약에 들이는 비용은 피부에 들이는 화장품 값어치만큼 생각할 순 없었던 듯..ㅠ
그래서 늘 그러한 찝찝함을 감수하면서도 제가 사용한 건 시중의 20**치약, 죽*지약 등등이었죠..;;
양치의 신세계를 발견하다
(제목이 넘 거창한가요? 그렇지만 진짜 그랬던 것을..! ㅋㅋ)
효소치약이라고 하는 미애부 치약.
아는 언니가 판매 사원이라서 저에게도 하나 넘겨주더라구요.
無 파라벤/타르색소/인공향/인공감미제/합성계면활성제
5대 성분 無제품이더군요.
처음에 이걸 딱 짜서 사용해 보았을 땐
일반 치약의 그 향긋한 냄새에 적응되어 있던 저에게 뭔가 밋밋한 느낌을 주었지요.
그런데 점점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1. 치약을 사용하고 난 뒤에 치약이 혀에 남아 있는 느낌이 들지 않고(당연히 향이 남아있지 않고)
2. 매우 개운합니다.
양치를 하고 나서 늘 남아있던 치약의 맛이 남지 않는다는 게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기도 했어요.
(오랫동안 적응되어 왔던 맛이니까요.ㅎㅎ 그게 참, 치약의 매운 향이 안 남으니까 처음엔 이상하더군요.ㅋㅋ)
그런 인공적인 향이 남지 않으니까 귤같이 신 과일도 바로 먹을 수 있을 듯하답니다(!)
뒤에도 설명이 적혀 있네요.
"인체에 해로운 원료를 배제하고 친환경적이며 인체에 유익한 천연원료를 첨가함으로써 보다 자연 친화적인 기능성 효소치약입니다. 이중 연마제 공법과 코코넛을 이용한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여 양치 후 입안의 텁텁함을 해결하고 과일 섭취시 과일의 단맛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합성계면활성제 같은 물질이 매우 좋지 않은 걸 알고 있기에 전 이런 친환경 제품들을 정말 좋아해요.
이 치약은 앞으로도 쭉 쓰게 될 것 같습니다.
+
미애부 치약을 구매하시려면 판매사원에게 직접 구매를 해야하나봐요.
미애부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화장품들만 잔뜩 있고 치약에 대한 설명이 하나도 없길래
치약 준 언니한테 "언니, 이거 인터넷에 왜 안 나와?" 했더니
판매사원을 통해서만 판매된다고 하더군요..
가격은 유통 루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제가 구입한 건 하나에 3천원이었구요. 보통은 이 가격 이상은 되는 것 같아요.
기존 치약에 대해 불만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한 번쯤 써 보시면 만족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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