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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s 하루

숙대 앞 맛집하면 빠질 수 없는 그곳-까치네&와플하우스

반가운 숙대 앞, 맛있는 나들이

 

오랜만의 숙대 앞 발걸음, 주저없이 찾아간 그 집 까치네

 

숙대 근처에 친구들과 가야할 일이 있어 숙대 앞에서 밥을 먹기로 했던 날,

그래도 나름 제 모교라고 오랫동안 머문 곳이라 제가 앞장을 섰지요..ㅎㅎ

오랜만에 찾은 숙대 앞, 3월 새 학기라 분위기가 더 활기차더군요! 샤방

 

 

친구들이 입맛이 까다로운지라(ㅋㅋ!) 어딜갈까 잠깐 고민하던 중

얼큰한 것이 먹고 싶다하여 주저없이 생각난 그 메뉴는 바로바로,

까치네의 쫄면순두부(일명, 쫄순이)! ㅎㅎ

 

까치네의 쫄면순두부(일명 쫄순이)

 

 

여담이지만, 여대 앞은 가게들이 오래 살아남기 참 힘든 곳이지요.ㅎㅎ

제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숙대 앞에 수십 개의 카페, 밥집, 옷가게가 생겨났다 없어졌다를 반복했다죠.

여대생들의 입맛, 취향이 워낙 까다롭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 몇 집 안 되는 가게들 중에 하나가 이 집인 듯.

제가 입학했던 2005년부터 지금까지도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는 곳이죠.

그렇게 생겨났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 서바이벌 환경에서 말이지요..ㅋ

 

 

 

반갑다 쫄순이!

 

 

유일하게 별표 표시되어 있는 저 메뉴 쫄면순두부.

숙대 앞 까치네를 찾는 분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메뉴 중 하나라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음.

물가가 오르긴 했지만 나름 대학교 앞이라 예의 있는 가격이라 생각되네요.ㅎ

 

 

저는 쫄면순두부를 시킬까 하다가 새로 나온 메뉴 함박스테이크가 있길래 쫄순이+함박스테이크 세트로 주문!

함박스테이크와 쫄순이가 이렇게 나왔어요 ↓

세트 6500원인데도 쫄순이 단품으로 주문한 것과 거의 비슷한 양으로 나왔어요 +_+

 

 

함박스테이크

 

쫄면순두부

 

 

 

 

쫄면순두부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많은 분들에게 익숙하지 않으시겠지만 쫄면사리가 들어가 있어요.

통통한 쫄면과 함께 얼큰한 순두부찌개가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요..

순두부뿐 만 아니라 계란 하나가 턱, 그대로 들어가 있고

떡도 들어가 있어 풍성한 재료들을 먹는 재미가 있어요.

 

뜨거운 국물은 주의할 것!

진짜 먹다보면 어느 새 속도가 빨라져서 뜨거움을 참고 먹다가 혀를 데이는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죠.ㅎㅎ

 

 

 

 

+좀 많이 아쉬운 함박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는 좀 많이 아쉽더군요.

그나마 세트로 된 거 먹어서 다행이지,

그냥 냉동한 함박 집에서 데워서 해 먹는 거나 비슷하거나 한 정도랄까요.ㅎ

 

 

 

 

 

친구가 먹는 거 같이 먹어보니 차라리 돈까스가 괜찮더군요.

고급 돈까스는 아니고 일반 분식집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돈까스이지만

가격대비 괜찮은 맛이었어요.

함박스테이크 신메뉴 개발은 실패하신 듯?

 

 

*

오랜만에 찾은 까치네, 쫄순이와의 재회에 만족,

친구들은 쫄순이에 거의 반해버린 수준이더군요~ㅎㅎ

얼큰한 거 좋아하는 친구들 입맛에 제격이었던 듯.

학교를 떠난 후에는 밖에서 늘 비싼 것만 먹다보니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맛있게 먹은 까치네 쫄순이 반가웠어요..^^

 

 

 

숙대 앞 맛집하면 빠질 수 없는 집 또 있지-와플하우스

 

제가 입학했을 때부터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는,

아니 그 때보다 더 리모델링되어 더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은 그 집, 와플하우스로 갔습니다.

(담에 오면 소개시켜 준다고 했더니 지금 가자더군요. 식성이 좋은 친구들ㅋㅋ)

 

 

 

 

디저트로 괜찮겠다 싶어 주저 없이 선택한 와플하우스에선

와플과 함께 딸기빙수가 진리 메뉴 중 하나.

 

 

 

 

숙대 앞 와플하우스 와플

 

숙대 앞 와플하우스 딸기빙수

 

 

 

세 명이서 딸기빙수 하나와 와플 2개.

버터&잼 와플은 바삭한 맛이 살아있고 속의 크림이 달콤해서 따뜻할 때 먹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맛이랄까요.

 

 

 

 

 

딸기가 제철이라 그런지 더욱 맛있는 딸기빙수!

딸기빙수는 요렇게 아이스크림과 함께 비벼 먹으면 맛이 일품.

 

 

 

*

저희가 갔을 때가 토요일 오후이기도 했지만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있더군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도 있고, 대학생들은 물론이고

엄마와 아이, 커플, 그리고 할머니들까지(트렌디한 할머니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이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

오랜만의 찾은 숙대 앞에서 맛있는 나들이를 끝내고는 만족한 맘으로 다음 일정으로 가려는 순간

뽀너쓰로 버블티까지 마시니까 배가 터질 것(!) 같았네요 ㅋㅋ

 

 

 

 

 

 

 

 

 

 

 

 

 

 

 

 

 

 

 

 

 

 

 

 

담에 또 간다면.. 브라우니가 엄청 맛있는 그 카페로 가기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