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석 광고연구소의 광고로 더욱 빛나는 (공사중인)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
우연히 보게 된 광고로 알게 된 경복궁 옆 (공사중인) 미술관
오랜만에 서울에 온 친구와 한 두어시간 경복궁 구경을 하고 천천히 삼청동으로 향하려고 할 때였죠.
우연히 영어로 쓰인 특이한 광고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색적인 문구가 눈에 띄는 광고판
"NAKED MUSEUM It's open for ALL"
'벌거벗은 박물관이라고? 응? 저게 뭐지?'
한 순간에 호기심을 끌었던 건 한국에서는 도저히 보기 힘든,
북미나 유럽의 대도시 어느 거리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길가 벽의 낙서처럼 써 져 있었기 때문.
계속하여 군데 군데 보이는 Naked Museum (벌거벗은 박물관) 문구.
UUL은 뭘까..?
계속하여 호기심을 자극하는 낙서같은 광고판..
"We'll show you everything."
계속 뭔가를 보여줄 것만 같은 느낌..
'아하. 이제석 광고연구소!'
제가 요즘 즐겨보는 <광고천재 이태백> 드라마의 모티브로 알게 된 이제석의 작품이더군요.
'역시, 이제석'
박물관이 공사중이고 곧 오픈될 거라는 걸 이렇게 이색적으로 광고하다니..
'공사중입니다'라고 써져 있었더라면 '아, 공사중이겠거니'하고 그냥 지나쳤을 터인데
이런 광고를 보니까 그냥 지나갈 수가 없더라구요..
점점 눈여겨 보던 중에 발견한 것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홍보관
홍보관이 떡하니 있더라구요.
안 들어가볼 수 없었죠.ㅎㅎ
오픈은 평일 9am - 6pm
주말 9am- 8pm
안으로 들어서니 예쁜 그림이 보였습니다.
스크린이 하나 있는데 스크린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아하, 저 그림들은 원래 만들어져 있던 작품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린 그림을 붙인 거였어요.
"우리가 만드는 서울관"이라고 해서 새롭게 탄생할 서울관에 바라는 점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달라고 하더군요 ㅎㅎ
추첨하면 소정의 선물도 준다는 말에 혹해서(ㅋㅋ)
저도 한번 재미삼아 해봤죵ㅋ
이렇게 그림을 그려서
아... 초등학생 그림...
이렇게 붙여보기도..! ㅋㅋ
2층까지 있길래 한번 올라가 봤어요.
이렇게 디자인 잡지들도 세팅되어 있고
창가에서 앉아서 볼 수 있게 자리도 마련해 두었더라구요.
이건 뭐지..?
아하, 1층에 이어 2층에도 이런 걸 하더군요.
"우리가 만드는 서울관"/홍보관의 컨셉이 이건가 봅니다.
이번엔 사진과 함께 응원의 글을 남기라길래 또 한번 해봤습니다.
두근두근 ㅋㅋㅋ
홍보관을 나와서도 또 한번 눈길을 끄는 광고판
공사중이라는 걸 벌거벗었다고 표현한 광고에 또 한번 감탄하면서.
이렇게 중요 부분을 나무로 가려주는 센스에 또 한번 감탄ㅋ
코피도 흘리는 것이 쳐다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군요.
"Is it really Korea?"
맘에 드는 문구네요. 정말 한국같지 않은 분위기의 광고판.
멋있습니다. 디자인 재능기부 이제석 광고연구소.
+
국립현대미술관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tary Art (MMCA) 서울관
2013년 11월게 개관예정이랍니다.
경복궁과 창덕궁을 바로 옆에 끼고 있기도 하고
종친부 및 기무사 건축물을 보존, 활용해서 만들어진다고 하니
정말 과거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미술관이 될 것 같아
나중에 오픈이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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