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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s 베이킹/자연식 베이킹

[No버터, 계란] 바나나 호두 팬케이크(노오븐)-봄 딸기만큼 맛있는 바나나

 

 

바나나 호두 팬케이크

 

 

오늘은 아침부터 봄비가 살짝 내리더군요.

비가 추적추적 내릴 때는 '전'이 생각나기 마련이죠 ㅎㅎ

(파전, 김치전, 녹두전 등등...ㅋㅋ)

 

전 한번 부쳐봤습니다. 일명 팬케이크라고 하지요.

사실 딸기 철이라 딸기 팬케이크를 너무 만들고 싶었는데..

딸기를 사지 못한 관계로 ㅠㅠ 오렌지와 바나나로 데코를 마쳤답니다.

그런데 의외로 괜찮게 나온 거 있죠? ^^

 

 

준비할 것

(팬케이크 15cm 3장 분량)

 

바나나 150g, 두유 120g, 설탕 1Ts, 레몬즙 10g, 카놀라유 15g, 소금 약간

박력분 120g, 베이킹소다 1/8ts, 베이킹파우더 1/2ts, 호두 적당량

 

 

만들어 볼까요

 

1) 바나나를 포크로 으깨고 두유, 설탕, 레몬즙,

카놀라유와 소금을 넣고 섞어요 

2) 체친 가루류를 넣고 섞어요 

3) 호두도 적당하게 잘라서 넣고 

4)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반죽을 붓고 구워요 

5) 아래가 적당히 익었을 때쯤 뒤집어 또 구워요 

6) 팬케이크 한 장이 완성되면 위에 잼을 발라

먹어도 되고 기호에 따라 드시면 OK 

 

 

팬케이크가 딱 3장 정도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잼을 발라 세 장을 겹쳤습니다.

그 위에 바나나와 오렌지로 적당히 데코도 해봤습니다 ㅋㅋ

 

  

아, 예뻐요 예뻐.

 

층층이 쌓여 있는 게 보이시죠?

층마다 잼을 발라주어 아주 달콤할 것 같네요.

 

 

메이플 시럽을 위에 살짝 뿌려줘 봤답니다.

 

오오. 저 비주얼.

 

전(?)만 부쳤을 때는 잘 몰랐는데

이렇게 데코해 놓고 보니까 진짜 케익 같네요.+_+

 

이렇게 잘라서 한조각씩 냠냠~ 맛있게 먹었습니다.ㅋ

 

채식이라 계란 대신 바나나가 들어갔는데

바나나의 달콤한 향이 느껴지면서 또 담백하더라구요.

거기다 호두의 씹히는 맛+잼의 달달함+데코한 바나나와 오렌지의 상큼함까지..!

 

옆에 있던 언니에게 주었더니 넘 좋아하네요. ㅋㅋ

 

아쉬운 점이라면 호두를 좀 구워서 넣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고

반죽을 구울 때 불과 기름 양을 적절히 좀 조정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쪼매 타기도 했거든요.^^;)

 

 

비오는 날의 '전'과는 사뭇 다른 '전'이지만..

과일과 함께 팬케익을 즐기고 싶다면 바나나 호두 팬케이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