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전(?)이 되어버린 단호박 쿠키
지난번 단호박 두유라떼와 단호박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이어 마지막 남은 단호박을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
도전한 단호박쿠키(?!)랍니다.
반죽을 만들 때부터 단호박이 들어가서인지 너무 질게 된 게 영 맘에 걸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단호박전같은 질감이 되어버렸습니다.ㅠㅋㅋㅋ
그래도 시나몬가루를 넣어서 약간 호떡같은 향도 풍기고 쫄깃(?)해서 먹을 만은 했어요.ㅎㅎㅎ;;
쿠키같지 않은 쿠키를 만들었던 저의 레시피는요,
준비할 것
찐 단호박 140g, 오일 30g, 황설탕 30g, 소금 약간,
박력분 100g, 옥수수전분 20g, 베이킹 파우더 1g, 시나몬 가루 약간
만들어 봤어요 이렇게
1) 찐 단호박을 140g 계량하여 오일 30g과 함께 섞어요. |
2) 이렇게 으깨면서요. |
3) 으깨서 섞다가 부드럽게 섞이면 소금을 약간 넣고 |
4) 체친 가루류를 체쳐 넣고 마지막에 시나몬 가루도 약간 넣어줬어요.(단호박과 잘 어울린다 하기에ㅋ) |
5) 금을 그으면서 살살 섞다보면 이렇게 반죽이 뭉쳐집니다. 반죽을 비닐에 넣어 평평하고 납작하게 누른 뒤 냉장고에 넣어 1시간정도 휴지시켜요. |
6) 팬에 적당한 크기로 올린 뒤(반죽이 질어서 스푼 두 개로 일일이 펼쳐줘야 했지요;;ㅋ) 약불보다 더 작은 약불에서 10분 정도 굽다가 아랫부분이 노르스름해지면 뒤집어서 3-5분 정도 더 구워요. |
이렇게 나왔습니다!!
영락없는 단호박전(?)이네요.ㅋㅋㅋ -.-;;
쿠키가... 아니라 떡(?)같이 되어버리긴 했어도
시나몬 향과 단호박의 촉촉함이 살아난(!) 단호박쿠키.....
그래도 옆에 있던 언니가 맛있게 드셔주셔서 나름 용기를 얻은...
단호박 쿠키였습니다.ㅋ
p.s. 지난 번에도 단호박을 넣어 쿠키를 만들어보긴 했는데 단호박을 넣은 쿠키는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네요ㅠ
그 때도 반죽이 너무 질게 되어 실패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하면 자연스러운 쿠키가 되나요? 혹시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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